자주포와 탱크 차이

전쟁 영화나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주포와 탱크(전차).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로는 역할, 구조, 사격 방식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주포와 탱크의 차이를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자주포와 탱크의 핵심 차이점

구분자주포(Self-Propelled Howitzer)탱크(Tank, 전차)
사격 방식곡사(간접 사격)직사(직접 사격)
주요 임무후방 화력 지원전방 돌파 및 직접 교전
장갑 두께얇음 (폭풍·파편 방어용)두꺼움 (직격탄 방어용)
기동 중 사격제한적가능
포탑 구조고정형 또는 제한 회전회전 포탑 탑재
사거리수십 km 이상수 km 내외




자주포란?

자주포는 말 그대로 ‘스스로 움직이는 대포’입니다. 과거에는 대포를 차량이 끌고 다녔지만, 현대 자주포는 엔진과 궤도(또는 바퀴)를 장착해 스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K9 자주포가 있으며, 155mm 곡사포를 장착해 수십 km 떨어진 적을 간접 사격으로 타격합니다.

  • 주요 특징:

    • 관측병이나 드론이 제공한 좌표에 따라 사격

    • 후방에서 대규모 화력 지원

    • 장갑은 얇고, 기동성은 중간 수준


탱크란?

탱크는 직접 전투를 위한 전투 차량입니다. 강력한 장갑과 120mm급 직사포, 기관총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기동성과 방어력, 화력을 모두 갖춘 전장의 핵심 전력입니다.

  • 주요 특징:

    • 적과의 근거리 교전에서 돌파 임무 수행

    • 기동 중에도 정밀 사격 가능

    • 복합장갑, 반응장갑 등으로 보호력 극대화


외형은 비슷하지만 목적은 다르다

자주포와 탱크는 모두 궤도형 차량에 포를 장착하고 있어 외형이 비슷해 보이지만, 전장에서의 역할은 완전히 다릅니다. 자주포는 후방에서 화력 지원, 탱크는 전방에서 직접 돌파 및 교전을 담당합니다. 쉽게 말해, 자주포는 ‘멀리서 지원하는 포병’, 탱크는 ‘앞에서 싸우는 돌격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포와 탱크의 차이를 이해하면 전쟁 뉴스나 군사 관련 콘텐츠를 훨씬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방산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 두 무기의 차이를 아는 것은 K-방산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