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 경고등 보험 처리 가능할까?
운전 중 계기판에 엔진 모양의 경고등이 켜지면 누구나 긴장하게 됩니다.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까?”, “혹시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죠. 이 글에서는 자동차 엔진 경고등이 켜졌을 때 보험 처리 가능 여부와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엔진 경고등, 보험 처리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단순 고장이나 노후로 인한 엔진 경고등 점등은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기본적으로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며, 자연적인 고장이나 소모품 문제는 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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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 잠깐 운행했는데 엔진 파손…보험처리 될까 - 매일경제
보험 처리 가능한 경우
사고로 인한 엔진 손상: 예를 들어 충돌 사고로 엔진룸이 파손된 경우, 자차 보험 또는 상대방의 대물 배상으로 처리 가능
침수, 화재 등 특약 가입 시: 자연재해나 화재로 인한 엔진 손상은 특약에 따라 보상 가능
보험 처리 불가능한 경우
엔진오일 부족, 점화플러그 이상, 센서 고장 등 일반적인 고장
정비 불량이나 운전자 과실로 인한 손상
경고등 무시하면 보험금 감액될 수 있다
보험 약관에 따르면, 경고등이 켜졌음에도 운전을 계속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금이 감액되거나 지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이는 ‘중대한 과실’로 간주되며, 실제로 엔진오일 경고등을 무시하고 주행하다 엔진이 파손된 사례에서 보험금이 절반만 지급된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사는 경고등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차량은 ECU(전자제어장치)에 경고등 점등 기록이 저장됩니다. 보험사는 사고 후 정비소를 통해 이 기록을 확인하고, 운전자가 경고등을 무시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처 요령
경고등이 켜지면 즉시 정차 후 점검
정비소 방문 전 사진이나 영상으로 상태 기록
정비 이력 보관: 보험금 청구 시 유리한 증거가 될 수 있음
자차 보험 특약 확인: 침수, 화재 등 보장 여부 체크
자동차 엔진 경고등은 단순한 불빛이 아니라, 차량의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보험 처리를 기대하기보다는, 경고등이 켜졌을 때 즉시 점검하고 정비하는 습관이 차량 수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