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증상, 치료법, 예방
대상포진은 한 번 수두를 앓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며, 극심한 통증과 피부 발진을 유발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1. 대상포진 주요 증상
초기 증상: 감기처럼 두통, 발열,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 전 해당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감각이 예민해지는 전조 증상이 동반됩니다.
피부 발진: 1~2일 후 붉은 반점과 물집이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주로 몸의 한쪽에 국한됩니다.
신경통: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특히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2. 대상포진 치료법
항바이러스제 투여: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으로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등이 사용됩니다.
통증 조절: 진통제, 항경련제, 신경안정제 등이 병행 처방되며,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 관리: 물집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3. 대상포진 예방 방법
예방접종: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특히 Shingrix 백신은 2회 접종으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며, 신경통 발생률도 크게 줄여줍니다.
면역력 관리: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해소,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접촉 주의: 대상포진은 직접 전염되지는 않지만, 물집의 진물에 접촉하면 수두에 걸린 적 없는 사람에게 수두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조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