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의 치료 방법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질환입니다. 최근 의료기관과 보건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혈관이 막힘)과 출혈성 뇌졸중(혈관이 터짐)으로 나뉘며, 각각의 치료 방법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치료
허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며, 혈전(피떡)으로 인해 뇌혈류가 차단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치료의 핵심은 막힌 혈관을 가능한 한 빨리 뚫는 것입니다.
혈전용해제(tPA):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정맥 또는 동맥으로 투여하여 혈전을 녹입니다. 빠를수록 효과가 좋으며, 치료 후 수일 내에 증상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내 시술: 혈전 제거를 위한 기계적 혈전제거술이나 스텐트 삽입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항혈소판제 및 항응고제: 재발 방지를 위해 아스피린, 플라빅스, 와파린 등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치료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로, 뇌압 상승과 뇌조직 손상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약물치료: 혈압 조절과 뇌압 감소를 위한 약물이 투여됩니다.
외과적 수술: 출혈량이 많거나 뇌압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혈종 제거 수술이나 감압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관기형 치료: 동맥류나 기형 혈관이 원인일 경우, 클립 결찰술이나 코일 색전술이 시행됩니다.
재활 치료의 중요성
급성기 치료 이후에는 재활 치료가 뇌졸중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재활 시작 시기: 뇌졸중 발생 후 48~72시간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재활치료 구성: 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다학제 팀이 협력하여 맞춤형 치료를 제공합니다.
치료 내용: 운동 재학습, 언어치료, 일상생활 동작 훈련, 삼킴 장애 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
뇌졸중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금연과 절주
저염식과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철저한 관리
뇌졸중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고, 병원에 도착한 후에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재활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회복의 핵심입니다.